최광 이사장, 사퇴 국민연금공단이사장 사퇴 국민연금 제일모직 최광홍완선건의안 국민연금 이사장 해임 이재용회장시대 최광 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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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나지 않겠다"던 최광 이사장..결국 백기 들었다

최광 국민연금 이사장 사의 표명.. '인사 파동' 사태 일단락

결국 물러나는 최광 이사장 "죄송할 뿐..왈가왈부하고 싶지 않다"

최광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사의 표명, 복지부와의 갈등 끝에 사퇴키로

27일 복지부에 따르면 최 이사장은 이날 오전 복지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직서를 제출하기 전 복지부에 사의도 전달했다. 복지부는 최 이사장의 사직서를 수리하고, 후임 이사장 선임 작업에 바로 들어갈 예정이다.

최 이사장의 사의 표명은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최 이사장은 그동안 복지부의 자진사퇴 압박에도 "그냥 물러나지 않겠다"며 자진사퇴 가능성을 일축했다. 사의 표명 하루 전날인 지난 26일에는 내부 직원들에게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최 이사장의 심경변화에는 복지부의 압박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최 이사장이 물러나지 않자 다양한 압박카드를 제시했다. 복지부 차원의 국민연금공단 운영실태 점검을 예고했고, 최 이사장에 대한 해임제청 가능성도 열어뒀다.

김성주 @kimsungju

최근 국민연금공단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긴급기자회견에서 정부와 청와대의 최광 이사장 퇴진압박은 "본부 공사화 반대 세력 제거 목적"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정부가 기금운용본부를... https://t.co/8iOudGvVVi

2013년 5월 취임한 최 이사장이 임기를 7개월 앞두고 복지부의 뜻에 따라 물러났지만, 복지부 역시 상처를 입긴 마찬가지다. 산하기관에 대한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진사퇴의 명분도 약한 게 사실이다. 법리해석으로만 따지면 최 이사장의 실책을 찾아보기 힘들다. '괘씸죄'가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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