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유승민 이재만 여론조사 대구동구 지지율 여자가 남자를 좋아할때 하는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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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유승민 맹비난..野 총선체제 돌입

새누리당의 20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그야말로 '독불장군' 면모를 여지없이 보여줬는데 김무성 대표와 철저히 대립각을 세우고 공관위 내 모든 발표는 자신의 입을 통하게 하는 등 독선적인 회의 운영이라는 비판을 들으며 공관위 파행을 자초하기도 했던 그는 50일간의 공관위 활동이 마무리되는 24일까지도 타협 없는 '마이웨이'를 갔다.

친이명박계와 친유승민계는 거침없이 솎아냈고, 이른바 다수의 '진박(진실한 박근혜계)' 후보들에게는 사실상 전략 공천 방식으로 공천장을 줬는데 이 위원장이 이처럼 마음껏 '공천 칼춤'을 출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 2월 일찌감치 총선 불출마를 선언해 당내 입지를 생각하거나 눈치를 볼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공천과정에서 불거진 김 대표나 공관위 내부의 마찰에 대해서는 "개혁과 혁신을 위한 불가피한 진통이었다"고 포장했고, 공천 칼바람에 내몰려 스스로 탈당할 수밖에 없었던 유 의원에 대해서는 "권력이 자신을 버렸다며 정치적 희생양을 자처했지만 결국 자기 정치를 위해 떠난 것"이라고 마지막까지 날선 발언을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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